봄은 다가왔으나 이상하게도 멀리 놀러갈 시간은 안생겨서..
결국 근처에 있는 서울대학교에 책을 빌리겠다는 핑계로 잠깐 나갔다가 왔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도 대부분의 봄꽃들은 꽃이 지고 없었다. 피어 있는 꽃들은 대부분 철쭉같이 생긴(아마도 철쭉이 맞을 것 같음) 것 뿐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그나마 배경으로 괜찮을 것 같은 곳에서 지나가는 학생에서 부탁을 하여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아내는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진 이미지으 왜곡을 싫어하지만, 인터넷에서 얼굴 같은 개인 정보를 노출할 수는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왜곡된 이미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