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 봅시다/Pathology

직업병

Anonymous Pathologist 2010. 1. 6. 23:50
  오늘 열심히 Placenta를 Gross 하다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장갑을 벗고 확인해보니 장갑이 찢어졌는지 피가 뭍어있었다. 이런 일이야 꽤나 흔하게 일어나는 편이지만, 그래도 포르말린 고정을 하지 않은 검체이고 왠지 모를 불안감에 EMR을 통해서 알아보니 HbsAg 양성 환자였다. 깜짝놀라서 피를 씻어내고 보니 상처는 없었다. 그리고 난 예전에 항체 보균자로 판정을 받은 적도 있다. 혹시나 싶어서 감염관리실에 가서 물어봐도 괜찮단다. ㅡㅡ

  그런데 그 다음에 알았던 것은 보라매 병원은 EMR을 이번에 도입하면서 감염관리 대상에 해당하는 검체의 병리검사의뢰서에 별도의 표시가 되어 있었다. 모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은 도저히 건의해도 되지를 않는데.. 내일은 가서 사진을 찍어서 좀 한 번 더 건의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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