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ALK 즐~

Anonymous Pathologist 2010. 3. 20. 22:50

  요 몇 달들어서 ALK 에 대한 임상과로부터의 검사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일반인들에게는 비아그라로 유명한 어쩌면 그 약만 팔고 있는 회사라고도 생각되어질 수 있는 Pfizer 에서 임상시험중인 약이 있어서 검사 요청이 늘어난 것 같다.

  EML4-ALK 에 대한 RT-PCR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FISH 나 IHC를 통한 검사를 하고 있다. IHC의 경우 Autostainer를 사용하여 일정한 정도로 염색을 하여도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문제를 피하기 위하여 ALK IHC 만큼은 positive control block과 같이 염색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정도를 평가하는데 이것이 은근히 스트레스다. 슬라이드를 보면 그 동안 쓰던 positive control block 의 조직의 크기가 미묘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다음번에 사용할 positive control block을 찾기는 했다. 이것도 검사 횟수가 늘어나면 금방 소진될 것이다. -_-;; 어쩌면 다른 병원에서 control block 이 있으면 구해달라는 요청이 오면 귀중한 블럭이 사라져 버릴 수도.. ㅜㅜ

  내가 학생 때에는 정말 Gleevac 이 신약으로 소개될 정도였는데 요즘엔 Gleevac은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처럼 옛날에 개발된 약과 같이 느껴지는게.. 정말 변화속도가 엄청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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