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자취 생활 3년째

Anonymous Pathologist 2010. 9. 19. 22:35
1. 인생의 반이상을 자취로 보내신 일부 친구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지만.. 자취란 개념이 필요없었던 인턴 1년을 제외하고는 3년째 자취 생활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 동안 보이지 않았는데 원룸에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해서 컴배트파워를 비치해 두었다. :(

2. 동생이랑 같이 살기 시작한지 3달쯤 된 것 같은데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에 고민하다가.. 결국 냉동실을 선택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레지던트에 의해서 검증된 방법이기는 한데 역시 그래도 직접 확인해 봐야.. :)

3. Mantle cell lymphoma
  다음주의 대학원 발표 주제인데 알고보니 꽤나 질이 나쁜 종류였다. 형태학적으로 같은 작은 크기의 B 림프종 친구들은 follicular lymphoma, small lymphocytic lymphoma, nodal marginal zone B cell lymphoma 등과는 달리 초기에 병기가 높은 경우가 많고, 치료도 딱히 재미본게 없는 것 같은 모양이다.
  안타까운 점은 최근에 나온 리뷰 논문이나 연구 논문이 좀 적다는게.. ㅡ_ㅡ;;

4. 금요일 Conference
  왠놈의 컨퍼런스를 하자는 것인지.. -_-;; 병리 소견이 그렇게나 중요한 컨퍼런스는 별루 없는데 말이쥐..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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