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 봅시다/Pathology

첫 성인 부검 완료

Anonymous Pathologist 2010. 10. 20. 22:03
  1년에 1~2회 정도 성인 부검이 의뢰된다. 지난번에 한 부검의 최종보고서를 오늘 완성했다. 결과가 조금 늦어진 것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부검관리지침에 3달이라고 되어 있으니깐 딱 맞춘 셈이다. -_-;;

  여러 검사를 시도해 보았지만, 결국 폐기능이 악화된 원인은 찾지 못하였다.

이번 부검의 교훈
1.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존재할 수 있다. OTL
2. 특정 질환을 의심하기 위해서는 그 질환의 Present illness 를 잘 알아야 한다. 무작정 가능한 모든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것은 의심하는 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내과나 병리학 교과서에 질병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고, 그 다음 부분에 질병의 경과를 언급하는 것은 이런 이유일 것이다. 교훈1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이야기.


2010/07/31 - [Pathology] - Hantavirus vs. Unkn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