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과의 병원에서의 업무는 '진단'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질병의 통상적인 진료 지침 정도는 알아놓고 있어야지, 쪽팔린 일을 피할 수 있다.
EANO 의 지침을 한국에서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충 관련 분야에 있어서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알아두면 좋음.
세 가지 정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생검을 통한 조직학적 진단에 기반한 치료 방침의 결정은 Evidence level IV 에 해당하는 '의견' 정도에 해당한다.
두번째, 현재 CNS 조직학적 진단 기준에 맞는 조직학적 진단도 마찬가지.
하긴, AA 나 GBM 이면 뭐.. 꼭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하다고는 볼 수 없다는...
세번째는 그나마 좀 괜찮은 내용으로 치료 방침의 결정에 있어서 고령환자의 MGMT 상태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1p/19q 의 동시결손(A-ODG 한전)이나 IDH1/2 돌연변이 여부를 예후 예측인자로서 검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Recommend A 에 Evidence II 에 해당한다.
조직학적 진단이 그 자체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절제(resection) 혹은 생검(biopsy) 와 더불어 방사선, 항암치료 등을 해야한다고 한다.
내가 너무 삐딱하게 본 건 아니겠지? ;)
Reference: Weller M, van den Bent M, Hopkins K, Tonn JrC, Stupp R, Falini A, et al. EANO guideline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anaplastic gliomas and glioblastoma. The lancet oncology. 2014;15(9):e395-e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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