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

SOUTH

Anonymous Pathologist 2015. 10. 28. 13:06

어니스트 섀클턴 경의 남극횡단 도전기가 될 뻔 했다가 실패한, 하지만 전원 생존이라는 기적으로 끝난 탐험기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인 자서전이다. 지난번에 본 책에 있는 사진도 일부 있지만, 이 책의 경우 전적으로 자서전에 대한 맥락에서 쓰여져 있다.

몇몇 인상 깊은 내용들이 있는데

1. 침낭 분배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속임수를 썼다는 내용은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
2.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였으나 그 것을 겉으로 표나게 하지는 않았다.
3. 최악의 상황에 대하여 여러가지 대책을 생각해 두었고, 머리속으로는 여러번 시뮬레이션 했다.
4. 포기하지 않았다.
5. 섀클턴은 원래 본인의 계획을 위하여 남극 반대편으로 간 오로라호의 선원들 구조에 전념했다. 다른 책에서는 이 내용은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데, 자서전에 구성에 의하면 앨리펀트섬의 선원을 구조한 다음 섀클턴은 바로 뉴질랜드로 향하였고, 그 곳에서 오로라호의 선원을 구조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오로라호의 선원 중에서는 3명이 사망했다. 그 중 2명은 똥고집(?)을 피우던 선장과 그와 함께 길을 떠난 사람이다. 
6. 괴혈병의 무서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7. 남극 포경기지에서 잡는 고래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8. 담배는 없으면 살 수 없는 그런 시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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