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적성검사 때문에 남부면허시험장에 갔다. 접수 후 운전면허증이 나올 때 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헌혈원 차량에 가서 헌혈을 했다. 오랜만에 16G 바늘이 찔리니 통증이 심했다... ㅠㅠ
사람들은 헌혈증이 있으면 피가 나오는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 중에 '헌혈증을 구합니다.'라고 써 놓고서는 글을 읽어보면 특정 혈액형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헌혈증이 있을 때에는 본인부담금이라는 복잡한 항목에 대하여 면제 되는 것이고 그 것도 종류가 무지무지 많았다. 진실은 수가를 책정해주는 프로그램만이 알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정 헌혈이 아닌 이상 혈액형과는 헌혈증과는 무관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본인 부담금에 관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확한 수가 산정 방식을 모르지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http://www.bloodinfo.net/) 에 나와 있는 자주 묻는 질문에 보면
"이때 무상으로 보상되는 혈액제제는 헌혈증서 1장당 혈액 1단위를 말하며, 혈액량 (320ml, 400ml, 500ml) 또는 혈액의 종류, 혈액의 단가와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언급이 되어 있다. 그러니깐 1장의 헌혈증으로는 1U 에서 추출할 수 있는 혈액 제제에 대한 부담금이 면제가 되는 것이다. packed RBC의 경우에는 아마 2U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소판 성분 헌혈로 만들어지는 혈소판 제제는 6~8U 와 분량이 같은 것이 되기 때문에 헌혈증도 그 정도 숫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특수 혈액 제제들은 훨씬 더 많은 혈액에서 추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헌혈증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알기론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비는 정부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헌혈의 중요성이라던가 헌혈시에 사용되는 주사침이 뎁따 두껍다라던가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헌혈 하면서 알았던 최고의 highlight는 말라리아에 대한 항목이었다. 고양시의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말라리아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이 발생하는 위험지역에 분류되어 있다는 것이다. 헌혈 여부와 상관없이 이 지역에 있는 의사라면 환자가 열이 날 때에는 말라리아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살기 좋다고 해서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은 아닌 것 같다. :)
사람들은 헌혈증이 있으면 피가 나오는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 중에 '헌혈증을 구합니다.'라고 써 놓고서는 글을 읽어보면 특정 혈액형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헌혈증이 있을 때에는 본인부담금이라는 복잡한 항목에 대하여 면제 되는 것이고 그 것도 종류가 무지무지 많았다. 진실은 수가를 책정해주는 프로그램만이 알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정 헌혈이 아닌 이상 혈액형과는 헌혈증과는 무관하다. 앞서 언급했지만 본인 부담금에 관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확한 수가 산정 방식을 모르지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http://www.bloodinfo.net/) 에 나와 있는 자주 묻는 질문에 보면
"이때 무상으로 보상되는 혈액제제는 헌혈증서 1장당 혈액 1단위를 말하며, 혈액량 (320ml, 400ml, 500ml) 또는 혈액의 종류, 혈액의 단가와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런 언급이 되어 있다. 그러니깐 1장의 헌혈증으로는 1U 에서 추출할 수 있는 혈액 제제에 대한 부담금이 면제가 되는 것이다. packed RBC의 경우에는 아마 2U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소판 성분 헌혈로 만들어지는 혈소판 제제는 6~8U 와 분량이 같은 것이 되기 때문에 헌혈증도 그 정도 숫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특수 혈액 제제들은 훨씬 더 많은 혈액에서 추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헌혈증이 필요하겠지만 내가 알기론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비는 정부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헌혈의 중요성이라던가 헌혈시에 사용되는 주사침이 뎁따 두껍다라던가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헌혈 하면서 알았던 최고의 highlight는 말라리아에 대한 항목이었다. 고양시의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말라리아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이 발생하는 위험지역에 분류되어 있다는 것이다. 헌혈 여부와 상관없이 이 지역에 있는 의사라면 환자가 열이 날 때에는 말라리아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살기 좋다고 해서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