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동의서

Anonymous Pathologist 2009. 5. 8. 00:12
  Cytology 스케쥴에서 하는 일 중의 하나는 Aspiration 을 하는 것이다. 준비하면서 놀랐는데 이 부분에 동의서가 없었다. 인턴을 했던 강남구 일원동의 @@병원에서는 사실 채혈하는 것을 제외하면 왠만한 시술 및 처치에 동의서가 있었는데 지금 있는 병원에서는 왠만한 시술에서도 동의서가 없었다.
  예전에는 있었고 지금은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Paracentesis, Thoracentesis, Lumbar puncture, Bone marrow aspiration/examination 정도의 시술에서는 모두 동의서가 있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에서 동의서를 받았다. 나중에 가면 복수 천자는 빼먹는 경우도 있기는 햇지만 말이다. :(

  동의서를 받았다는 것은 의료 분쟁에 있어서 1%도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는 부분에 대한 의사로서의 기록이 되는데 이런 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놀랍다.


  그리고 인턴 때 습관 때문에 Aspiration 후에 처음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전자 서명을 했다. EMR에서 Print screen 버튼이 전혀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인증샷은 없지만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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