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윤리 - 소아 - 백혈구 수혈

연구 윤리 수업 시간에 수업에 사용할 수 있게 편집된 영화를 하나 보게 되었다. 그 영화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의 나머지 부분을 보지 않았지만, 그 중에 동생이 누나를 위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받은 시술 중에 백혈구 헌혈이 있었다. 당해보면(?) 알게 되지만, 다른 헌혈과는 달리 백혈구 헌혈(Granulocyte transfusion) 혹은 헌혈자 백혈구 성분채집술(Donor leukapheresis)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0. 하고 싶은 순간에 하는게 아니라, 일정 조절이 필요하다.

1. 헌혈 전에 뭔가 알 수 없는 검사를 받는다.

2. 백혈구 특히 호중구(neutrophil)의 경우 반감기가 짧고(약 7.5시간),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헌혈자 관리가 필요하다. 즉, 사전에 일정을 잘 조절해야 한다.

3. 적어도 내가 있는 병원에서 헌혈할 때에는 헌혈 전날 G-CSF 주사를 맞고 스테로이드 여러 알(용량 기억이.. OTL)을 복용한다.
- 이 스테로이드 복용 이유를 기억해 낼 수 있으면, 당신은 진정 옵세!!

4. 난 G-CSF의 약물이상반응(?) 중에서 흔하다고 할 수 있는 관절통(arthralgia)로 밤에 잠을 설쳤다. 미리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5. 평균적으로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진 채혈 과정을 거치면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