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이사

Anonymous Pathologist 2012. 2. 20. 01:32

짐을 용달차에 다 실고 나니 치워야 할 폐기물이 한 가득. 4년간 살면서 정이 들기도 한 곳이기는 하지만...
다음번에 집을 구한다면 꼭 햇빛이 들어와서 햇빛에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그런 집을 얻으리라는 다짐을 하게 해 준 곳. 버릴 물품들을 다 정리해 보니 약 300L 정도가 나온 것 같은데, 그 동안 그렇게 많은 사용하지 않은 물품들과 함께 생활을 한 것이 대단하기도 하고... 구석에 보이는 짙은 먼지 띠를 보고 있으면 별 문제 없이 지낸게 놀라울 따름. 아니면, 충분히 더러운 곳에서 살아서 잡균이 들어오지 못한 것인지.. ;)
 

남자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전동 공구. 저거 없으면 책상 분해하는데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릴 뻔 했다. 나사 하나는 직접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풀어야 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공 공구로 해결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충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이나, 사용 빈도가 워낙에 낮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그냥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국산 제품으로 '아임삭' 회사의 제품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종로에 가서 구해왔다. 직접 가서 구입하면 쥐마켓 이런 곳에서 같은 제품을 사는 것보다 약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나 차비를 고려하면 비슷해지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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